프록시란 ‘대리인’이나 ‘대리하는 것’ 등을 뜻하는 말로두 통화 가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현상은 한국 경제가 중국과긴밀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수출 의존형인 한국 경제는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19년 5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당시 위안화보다 원화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해외 자본 유·출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원화가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중 무역 전쟁 이후 한때 원화가 ‘미·중 관계의 가늠자’란 평가도 받았다.
환거래 위험을 분산(헤지)하는 데 위안화보다원화가 수월하다는 점도 동조화를 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신흥국 자산에 투자할 때 자본 거래 제약이 많은 중국보다 자본의 유·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원화 파생상품을 헤지 수단으로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Currency hedge: you hedge using two foreign currencies (home currency is not involved). basically a way to transfer risk rather than hedging risk. Proxy hedge: you hedge using investor’s home currency and a foreign currency highly correlated with currency in which the foreign bond is denominated.
lets say you are a US investor (USD is your home / domestic currency). you invest in a japanese bond (bond currency = YEN). you expect japanese bonds to perform well over the period but are not so optimistic about japanese currency or the YEN. but simultaneously, you are bulish on Korean WON currency that it’ll apprecaite over your investing horizon. so you wish to have returns from japanese bond but dont want exposure to YEN. So you enter into a proxy hedge and exchange YEN returns for Korean WON returns. this is proxy hedge.
"아시아 통화는 일반적으로 경기 초기 확장기에 투자 유입과 수출 증가로 인해 강세를 보입니다. 하지만 후기 경기 확장기에는 상황이 역전되어 오히려 미국과의 금리 차이 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싱가포르 달러와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일부 특수 상황으로 인해 예외적인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Late cycle reflation not a tailwind for Asia FX
: We make the distinction between early cycle reflation and late cycle extension.
reflation: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태에서 벗어낫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inflation)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통화를 재(re-)팽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어느 정도 물가가 오르는 상태로 만드는 상황을 뜻한다.
tailwind: 뒤에서 부는 바람, 뒷바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는 힘
Empirically, both regimes exhibit a tightening-expansion dynamic, with US real rates and break evens rising - as proxies for the policy response and the business cycle.
regime: 정권 / 제도, 체제
tightening-expansion dynamic: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가 높아지고 낮아지는 역동적인 과정
real-rate: 실세레이트, 한 나라 통화의 실제의 대외가치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 외국환시세
us real-rate: 미국 실질금리
break even:
(1)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채권과 명목채권 간 수익의 차이 : 음수이면 트레이더들이 경제가 가까운 시일에 deflation을 맞을 것이라 예측한 것
(2)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에서 손익분기점
The difference in yield between inflation-protected and nominal debt of the same maturity. If the breakeven rate is negative it suggests traders are betting the economy may face deflation in the near future.
Proxies (대리 변수): 실제 정책 변화 대신에 정책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 이 문맥에서는 미국 실질 금리와 손익분기점이 각각 통화 정책과 경기 순환의 지표? 역할을 한다는 의미
Asian currencies perform best in the early cycle, when energy prices and interest rates are low, in turn driving a strong investment cycle that feeds into external demand that suits their manufacturing oriented economic structures.
아시아 통화는 일반적으로 경기 초기에는 낮은 에너지 가격과 금리가 투자를 유도하여 제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수출을 증가시키며, 이는 통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in turn: 결국, 결과적으로 / 차례차례
feed into~: ~에 반영되다
With these factors reversing in the late cycle, firmer activity has begun to hurt Asia FX, with their betas to US break evens drifting into negative territory.
하지만 경기 후반에는 이러한 팩터들이 상황이 반전되면서, 더 강력해진 경제 활동은 오히려 아시아 통화 가치에 부담이 되고, 팩터들의 미국 break-even? 기대인플레이션율?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어느새 부정적인?(마이너스?) 국면에 빠지게 마든다
drift into: 의식도 못한 사이 ~에 빠지다, ~하게 되다
The two remaining potential beneficiaries of the cyclical upswing are the SGD and the IDR.
cyclical: 순환하는, 주기적인
upswing: 호전, 상승, 증가 (=upturn)
SGD: 싱가포르 달러
IDR: 인도네시아 루피아
The former(SGD) remains a long on our strategy book (vs a basket of low yielders for carry) into the Apr MAS decision, where policy makers are likely to retain their hawkish bias on the back of rising import prices.
SGD는 우리의 전략에 투자 포지션 취할 것(수익률 낮은 상품들 대신).
왜냐면 4월 싱가포르 금융관리국 (MAS)의 금리 결정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수입가격의 상승에 대응하여 매파적성향(고금리)을 유지하려 할 것이기 때문?
Basket of low yielders: 수익률이 낮은 자산들의 집합.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찾는 반면에, 수익률이 낮은 자산들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언급할 때 사용됨. (ex. 채권, 저금리 예금, 현금 등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서 언급할 때)
Carry: 저금리 통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로 투자하여 이자 수익 차익을 노리는 투자 전략
Apr MAS decision: 4월 싱가포르 금융관리국 (MAS)의 금리 결정
Hawkish bias: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 방향
Rising import prices: 수입 가격 상승
The latter’s case(IDR) for outperformance is clouded by JCI dividend outflows till Jul and poor FX conversion, though policy support is likely to remain strong at current levels.
Clouded: 불투명하고 예측하기 어려움
dividend outflows: 배당금 유출
JCI dividend outflows till Jul: 7월까지 자카르타 증권 거래소(JCI) 배당금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Poor FX conversion: 외환 환전 시 환율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됨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7월까지 자카르타 증권 거래소(JCI)의 배당금 유출과 환전 시 환율 손실이 예상되어 투자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통화 가치 안정화 정책 지원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he rest of Asia make ideal funders in the late cycle, led by the JPY, feeding though to the rest of Asia.
경기 후반기에, 일본 엔(JPY)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빌려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데(캐리 트레이드) 적합합니다. 낮은 금리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낮기 때문입니다.
funder: 자금 제공자
Ideal funders: 투자자들이 자금을 빌려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데에 적합한 통화 (금리가 낮음)
Late cycle reflation: 경기의 막바지 단계에서의 물가 상승.
Tailwind: 경제나 시장에 유리한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
Early cycle reflation: 경기 초기에 나타나는 물가 상승.
Break evens: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에서 손익분기점을 가리키는 용어.? 아니면 마켓에서 활용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지표?
Beta: 투자 포트폴리오나 자산의 변동성에 대한 상대적인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
SGD: 싱가포르 달러 (Singapore Dollar).
IDR: 인도네시아 루피아 (Indonesian Rupiah).
MAS: 모네타리 당국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JCI: 자카르타 복합 지수 (Jakarta Composite Index).
FX: 외환 (Foreign Exchange).
JPY: 일본 엔 (Japanese Yen).
*물가연동채권(TIPS):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
Thebreakeven inflation rateis a market-based measure of expected inflation.
It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yield of a nominal bond and an inflation-linked bond of the same maturity.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금융위원회가 국내 지표금리 체계를 한국무위험지표금리인 KOFR(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RP 금리)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9일 한국은행과 함께 제3차 지표금리·단기자금시장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해외 주요국의 경우 2012년 6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 과정을 거치면서 실거래 기반 무위험지표금리(이하 RFR·Risk-Free Reference Rate)가 파생상품 거래 등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로 정착됐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 KOFR의 산출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기존에 사용되던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파생·현물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CD 수익률의 경우 오랫동안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됐으나 CD 기초 거래량의 부족으로 수익률 결정이 전문가적 판단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시장 금리 변동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글로벌 금리 개혁의 방향이 RFR의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CD 수익률 중심의 국내 지표금리 체계가 해외 주요국 지표금리 체계와 상이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KOFR 비중 확대를 위한 제반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도 글로벌 지표 금리 흐름에 맞게 KOFR 중심으로 전환이 불가피하며 이러한 전환을 위한 행동을 본격화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KOFR 확산을 위한 첫 단계로 민·관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정책금융기관의 KOFR 거래 개시, 은행 간 시범 거래 확산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편집자 주 = 국제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준거 금리였던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리보의 대체금리로 쓰이는 SOFR(미국 무위험지표 금리)을 점검하고,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에 대한 쓰임도 모색해보는 기획물 두건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내외 금융거래에서 준거금리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산출이 이달부터 완전히 중단됐다.
지난 60여년의 세월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준 금리로서 역할을 했던 리보 금리는 지난 2012년 호가 은행들의 담합사건을 계기로 신뢰를 잃었다.
이후에도 국내에서 약 10년간 주요 거래에 사용되어 왔으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보 금리는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되다 올해 7월 비로소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 터질 것이 터졌다…2012년 리보 담합사건
리보 금리의 산출 중단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2012년 발생한 리보금리 담합사건이다.
2012년 바클레이즈와 도이체방크, 소시에테제네랄(SG), UBS,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일부 대형 은행들이 허위 자료를 제출해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됐다. 몇몇 은행 직원들이 서로 공모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금리를 조작한 것이다.
금리 조작의 장본인은 바클레이즈에서 2005~2007년 동안 근무한 선임 트레이더 필립 모리 유세프였으며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은행의 트레이더들과 접촉해 금리 조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영국금융청(FSA)은 바클레이즈에 4억5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2006~2008년 사이에 리보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달라는 최소 20차례의 요청이 다른 은행에서 바클레이즈로 전달된 혐의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당시 금리 조작이 금융위기와 겹치는 2007~2009년 사이의 은행 건전성을 과장하기 위해 당국의 암묵적인 승인 아래 일어났을 것이란 추정도 나왔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리보 조작으로 대형은행들은 총 26억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대형 헤지펀드들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와 개별투자자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당시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는 2012년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및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과 만나 리보 산출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논의를 제안했으며 점차 리보 금리는 다른 금리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들 국제 은행들은리보금리가은행의 금리 제출 담당자들이 매일 제출하는 적정금리의 평균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악용했다.리보금리가 일정 수준 밑으로 낮아질 경우 자신들이 투자한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트레이더들은금리 제출 담당자에게‘제출금리를 올려 리보금리를 높여달라’고 요청했으며 금리 제출 담당자들은 다른 은행 담당자들에게 ‘높은 수준으로 제출해주면 다음에 도와주겠다’며 담합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거리낌 없이 리보금리를 조작했다. 담합을 조사한 미국 연방검찰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대형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리보금리가 연 4.05% 밑으로 떨어지면 0.0025% 낮아질 때마다 15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메일로 금리 제출 담당자에게 담합을 요청했다.